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원정응원단에도 불구하고 제71회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주춤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파72·678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60위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는 전인지 팬클럽 ‘플라잉 덤보’회원 10여명이 찾았다. 덤보는 전인지 닉 네임이다.
전인지는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6, 7번홀에서 줄보기를 범한 뒤 나머지 홀은 파행진으로 마감했다.
이날 전인지는 퍼팅이 말썽을 부렸다. 드라이브 평균거리 253.5야드, 페어웨이는 2개, 그린은 3개 놓쳤지만 퍼팅수가 33개로 불안했다.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인지와 한조를 이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권에 그쳤다.
SBS골프가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