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극비회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픈된 장소인데 극비로 만나는 것이 되겠느냐”고 부인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는 브레이크 타임(휴식시간) 때 반 총장이 인사차 찾아와서 잠깐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시 1세션 끝나고 본회의장 내에서 만났고, 사전에 조율되거나 일정이 잡혀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만난 시간이 20분간이라는 보도를 두고도 “잠깐 만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