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티켓이 걸려 있는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전반에 트리플보기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후반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정상으로 돌아왔다.
유소연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권에 올랐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5개, 트리플보기와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유소연은 11,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낸데 이어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랬다. 그러나 후반들어 파행진을 하다가 9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유소연은 “70야드 앞에 해저드가 있었지만 그 정도야 충분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클럽이 러프에 걸리면서 70야드도 날아가지 못하고 해저드에 빠져 버렸다”고 말했다.
1벌타를 받은 뒤 6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유소연은 더블보기 퍼트가 홀을 벗어나며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