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전자상거래전용 대출상품 ‘싸이클-론’ 시판

입력 2007-07-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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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이용 기업에 생산·구매자금 포괄 대출…금리 약 1%P 저렴

기업은행은 B2B 온라인장터(e-MarketPlace)를 이용하는 기업에 생산 및 구매자금을 포괄 대출해주는 신상품 '싸이클-론(Cycle-Loan)'을 8월부터 시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급격히 성장하는 온라인장터 이용 기업의 편의와 어음거래 축소 및 기업간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은 온라인장터에서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 생산기업에는 생산자금을, 구매기업에는 결제자금을 각각 대출해주되 생산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구매기업의 결제자금으로 자동 회수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 상품은 기존 ‘생산자금’과 ‘구매자금’ 등의 별도 대출 약정 방식에서 탈피해 생산자금과 구매자금 약정을 하나로 결합시킨 ‘포괄금융’ 방식으로 이용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설계됐다.

대-중소기업 거래에서 중소기업의 생산자금을 먼저 대출해주는 기존 네트워크론과 비슷하지만 구매자금까지 대출해준다는 점에서 한 발짝 진보된 개념이다.

이 상품은 전자상거래를 근거로 대출이 실행되고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의 어음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출시된 만큼 최고 대출한도를 추정매출액 범위내로 확대하고 대출금리도 연 1%P 이상 우대할 예정이다.

현재 B2B 온라인장터 중 선두업체인 이상네트웍스를 비롯해 이엠투네트웍스 및 케이티커머스 등 3개사를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1만6500여개 기업은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대출한도를 약정하면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6년도 B2B전자상거래금액은 약 366조190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전자상거래에 대한 특별한 혜택이 없어 2004년 이후 시장규모와 전자상거래율은 모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상거래의 양방향에서 생산기업과 구매기업을 포괄 지원하는 이 상품이 B2B전자상거래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어음거래 축소 및 기업간 거래의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도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대출한도를 약정하고,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온라인장터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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