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3% 밀린 100.5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1% 하락한 1.1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오후 5시15분 기준전일대비 0.02% 오른 96.28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3% 내린 111.11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6월 고용 증가 발표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시장이 조심스럽게 반응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날 비농업부문 고용증가 지표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이 전망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년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의 12%에서 21%로 크게 높아졌다. 트레이더들은 10년물 미국 국채가 다른 선진 17개국 국채에 비해 금리가 높기 때문에 달러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년말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 달러·엔 환율은 105엔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