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서 살다가 잠시 국내에 들어온 52세 남성이 지카(Zika) 바이러스 일곱 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국인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10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살다가 미국을 경유해 지난 6일 입국한 남성 L(52)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L씨는 입국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부터 발진ㆍ결막염 증상이 생기자 9일 강릉 동인병원을 찾았다. L씨는 강릉아산병원에서 추가 검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