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에서 개인의 PC에 저장된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미니PC’ 서비스를 8월 1일부터 개시한다.
모바일 미니PC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휴대폰에서 개인이 지정한 PC와 원격으로 접속하여 PC에 저장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실행할 수 있다.
모바일 미니PC서비스에 가입하면, PC에 저장된 인기 영화 시리즈나 MP3 음악을 별도로 변환하거나 휴대폰에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본인의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각종 문서 파일이나 사진들도 검색과 실행이 가능하게 된다.
이동전화가 고속 네트워크로 진화하면서 PC와 유사한 서비스인 이메일 송수신, 모바일 메신저 및 웹서핑 서비스가 등장한데 이어 이번 ‘모바일 미니PC’ 출시로, 대량의 정보를 보관하는 PC와 연동까지 가능해져 통합된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함께 MS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 등 다양한 문서 파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C의 콘텐츠를 본인 뿐만 아니라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으며, 또한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개인의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PC로까지 전송할 수 있게 되어 가상의 네트워크 공유 기능까지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해외 통신사업자들의 경우 집에서 보는 TV방송을 PC나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PC의 문서 및 미디어 파일을 휴대폰에 다운로드 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등 휴대폰이 통화 수단에서 개인 미디어(Personal Media) 수단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모바일 미니PC서비스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단말기에 우선 적용하며, 향후 EV-DO단말기에도 적용할 예정이어서 외근이 많은 직장인이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미니 PC의 이용요금은 월 1500원이며(데이터 통화료 별도) 데이터 정액 요금제(데이터세이프정액제, 데이터안심정액제)에 가입할 경우,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 안회균 상무는 “모바일 미니PC는 PC를 자신만의 미디어 서버로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PC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의미의 유비쿼터스 개인 미디어 서비스”라며 “향후에도 사용자에게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개인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