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당대표 출마… “친박 기득권 내려놓을 것”

입력 2016-07-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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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4선인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이 10일 8.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친박에서 한 의원과 이주영·이정현 의원, 비박(비박근혜)계 김용태·정병국 의원 등 모두 5명이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은 인적 교체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면서 “그것으로부터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변화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놔야 한다. 저는 비박이 될 수는 없다. 원래 태생이 친박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는 계파청산을 할 수 있다.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놓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주요 보직에 젊은 인사 배치 △정책위에 원외인사 기용 △당청 간 동지적 관계 수립 △당을 중심으로한 2017 민생정책 특별위원회 설치 △공정한 대선 관리 등을 내세웠다.

한 의원은 “이번 당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이며, 대권주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심판위원장이어야 한다”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저에겐 유력 후보란 없다. 저는 사회 주특기였던 공평정대한 사회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가 간과하는 가장 큰 실수는 원외 위원장과의 소통”이라며 “원내건 원외건 당협은 국민과 당의 최일선 최접점의 소통창구로 민생정당의 실현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원외지역의 절실한 민원 해결을 위해 정책위원회에 원외 위원장도 기용 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저를 당대표를 만드는 기적을 보여 달라”면서 “기적이 없이는 새누리당을 바꿀 수 없다. 새누리당의 얼굴을 바꾸어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의원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등학교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와 국가전략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5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한 이후 2004년 한나라당 대변인을 거쳐 제17대에 국회에 입성, 18·19·20대에 내리 당선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한국농구연맹 총재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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