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1.9%…1월 이후 최저

입력 2016-07-10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6월중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9%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 중간치인 1.8%를 상회했으나 5월의 2.0%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6% 하락했다. 전월의 -2.8%에 비해서는 디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된 것이며 2014년 말 이후 하락폭이 가장 낮은 것이라고 중국통계청이 10일 밝혔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0월 이후 줄곧 -2.6%를 밑돌았다.

중국중앙은행의 물가상승 억제목표인 3% 밑으로 물가가 진정됨에 따라 경기 촉진을 위한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생산자물가 디플레이션 압박은 부동산 거래 회복과 상품가격 상승으로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메르츠방크의 조우 하우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등 통화완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의 조짐에 대비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오는 15일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이 6.6%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분기의 6.7%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9년 초 이후 최저치다.

홍콩 맥쿼리그룹의 래리 후 중국경제팀장은 "연초에 팽배했던 물가상승 공포가 완전히 사라졌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가 2% 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64,000
    • +1.1%
    • 이더리움
    • 4,780,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1.77%
    • 리플
    • 665
    • -0.45%
    • 솔라나
    • 200,000
    • +0.15%
    • 에이다
    • 542
    • -1.45%
    • 이오스
    • 805
    • +0%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8%
    • 체인링크
    • 19,140
    • -0.83%
    • 샌드박스
    • 461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