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신임 IMF 부총재로

입력 2016-07-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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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현 부총재 후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민 현 부총재의 후임으로 장타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를 선임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주민 부총재는 오는 25일 물러나며 장타오는 다음 달 22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중국은 부총재를 계속 배출하면서 IMF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IMF는 지난 2011년 4번째 부총재 직을 신설해 인민은행 출신의 주민을 선임했다. 또 지난해 중국 위안화의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도 승인했다. IMF 지배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중국의 투표권도 커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장타오 부총재는 인민은행에서 국제국장과 조사통계국장, 법무책임자 등을 거쳤으며 1995~2004년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활동했다. 또 2011~2015년 IMF 중국 측 집행이사도 겸임해 주민 부총재의 후계자로 꼽혀왔다.

그는 중국 칭화대에서 전자공학과 금융을 전공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국제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장타오는 국제 경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공공정책 결정 경험, 외교감각 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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