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해 올 하반기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 25일까지 릴레이로 개최되는 판매전은 올 하반기 4~5개 지자체별로 나눠 열린다. 인천·경기·충남·서울은 7월, 충북·세종·대전·광주·전북은 8월, 전남·제주·부산·경남은 9월, 울산·대구·경북·강원은 10월에 개최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상품 판매를 희망하는 6~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판매전에서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사원 인건비와 배송비도 부담키로 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난 상반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청사 및 주요 백화점에서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많은 판매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지자체와 함께하는 특별판매전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