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연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 그 중에서도 초복이 코앞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쇠하기 쉬운 이 시기에는 보양식을 찾게 되기 마련. 특히 조상의 지혜와 맛, 건강한 우리 식재료를 버무린 전통 한식 보양요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최근 ‘여름 별미유람’ 콘셉트의 여름 한정 신메뉴 30종을 내놨다. 원기 회복에 도움되는 보양식부터 더위에 잃은 입맛까지 살려주는 이색 디저트까지, 자연별곡 가든파이브 매장을 찾아 풍성하게 차려진 여름 신 메뉴를 만나봤다.
매장에 들어서니 샐러드 바에 다채로운 요리 향연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스태미나 요리로 제격인 ‘마늘 바비큐 보쌈’, 식전 입맛을 돋우는 ‘달곰 냉호박죽’과 ‘토마토 두부 카프레제’, 디저트 메뉴인 ‘전주 비빔빙수’와 ‘매실 젤리절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리를 잡고 제일 먼저 맛본 것은 ‘토마토 두부 카프레제’다.
제철 토마토와 건강 콩두부를 켜켜이 담아 오리엔탈 소스를 얹은 메뉴로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입맛을 살려준다. 놋그릇에 담아온 ‘달곰 냉호박죽’은 계피가루와 아몬드를 올린 차가운 호박죽인데,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깔끔한 맛이 애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다.
식사 메뉴 중에서는 영양만점 ‘누룽지 닭백숙’과 스태미나 요리 ‘마늘 바비큐 보쌈’을 추천한다.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먹는 ‘누룽지 닭백숙’은 누룽지의 구수한 맛과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다만 평일 점심 메뉴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누룽지 닭백숙’을 맛보려면 평일 저녁과 주말, 공휴일에 방문해야 한다.
야들야들한 돼지고기 수육을 겉만 살짝 튀겨낸 ‘마늘 바비큐 보쌈’은 바삭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육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까다로운 아이들 입맛에도 안성맞춤일 듯 하다. 꿀마늘 소스, 명이나물 짱아찌, 백김치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디저트 메뉴 중 ‘전주 비빔빙수’는 눈과 입이 즐거운 별미다. 하얀 빙수얼음에 단팥과 신선한 망고, 키위, 딸기시럽을 올리고 계란부침 모양의 떡으로 장식하니 마치 전주비빔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정성껏 담근 매실청과 매실 젤리가 어우러진 ‘매실 젤리절편’은 상큼하고 개운해 입가심으로 제격이다.
자연별곡의 이용 가격은 평일 점심 1만2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공휴일 1만9900 원으로, 다양한 보양식과 별미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어 가족외식 또는 모임 장소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