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기관에서 선정한 ‘2016년 취앤저우시 산업 선두기업 리스트’에 한국상장 중국기업인 차이나그레이트와 에스앤씨엔진그룹이 선정됐다.
지난 6월 말 취앤저우시 정부기관인 경제와정보화위원회(泉州市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취앤저우제조2025' 정책집행의 가속화를 위해 ‘2016년 취앤저우시산업선두기업리스트'를 발표했다.
해당 정부기관의 공문에 따르면 각 정부기관, 개발구, 투자구관리위원회에서 선정된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정책실시 및 기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의 성장동력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은 정부지원하에 다양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그레이트는 2009년 5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의류전문 기업이다. 연간 6190억원 규모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는 차이나그레이트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서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고부가 사업인 직영점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2009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기어부품, 모터사이클, 잔디깎이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최근 중국 메이저 완성차기업인 상해자동차그룹의 우량공급사로 선정되었고 전기차용 샘플제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성공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외에 '2016년 취앤저우시 산업 선두기업 명단'에는 361도(三六一度), 안타(安踏), 터부(特步), 피커(匹克), 리랑(利郎), 지우무왕(九牧王), 구이런뇨우(贵人鸟) 등 중국 본토증시 및 홍콩증시에서 상장한 유명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기업 관계자는 “기존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이 중국 정부가 발표한 선두기업 명단에 선정되어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는 한편 신규 상장 예정인 헝셩그룹까지 선정되어 전반적인 한국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제조업 강화를 위해 2015년 5월 중국 국무원(国务院)에서 '중국제조2025(中国制造2025)'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정책의 첫번째 시범지역을 취앤저우시로 지정하며 '취앤저우제조2025'정책과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