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ㆍ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일양약품이 자체기술로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로 정부 지원을 받아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는 내용이다.
일양약품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향후 4년 9개월 동안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 정부 지원금 25억원을 포함해 총 3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일양약품 측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재검정 결과 현존하는 일부 다른 후보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일양약품은 한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 유효 약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획득 및 글로벌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