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대웅제약에 대해 국내 최고수준의 신약도입 및 마케팅력, 초대형 주력제품과 유망 신제품, 좋은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투자지표 등을 감안할 때 제약주 중 탑픽(Top picks)으로 손색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와10.6% 증가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며 "이는 신주력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과 구주력인 간장약 우루사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올메텍의 매출은 전분기에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64%나 증가해 우루사를 누르고 1위 품목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신주력 제품의 약진은 지난 분기에도 지속됐으나 점차 성숙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품목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메텍의 고성장 행진은 놀랄 지경이지만 가스모틴과 글리아티린의 성장세는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주력 3대 제품 합계로는 전년동기대비 43% 성장하며 여전히 동사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코큐텐VQ, 엔비유, 클로아트 등 신제품이 출시됐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