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연출 박재범) 36회에서 이예라(고우리)가 나영자(박민지)와 하성재(김정훈)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욱(박선호)에게서 나영자를 떼어내려 나영자의 집으로 온 이예라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을 보고 "저게 무슨 그림이야? 퇴근하고 아주 대놓고 만나, 두 사람?"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나영자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나영자에게 다가가 "퇴근하고도 바쁘네"라며 강상무에게 돈을 갚으라며 돈봉투를 건넸다. 이에 나영자는 "가지고 돌아가시죠. 내가 매니저님 돈을 왜 받아요?"라며 "상무님께 받은 돈은 다 갚을 겁니다"라고 했지만 이예라는 "언제 벌어? 퇴근하고 실장님하고 놀잖아. 돈은 지욱씨한테 받아먹고 놀기는 실장님이랑 노니?"라고 비꼬았다.
이를 본 강지욱은 "미쳤어요?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죠"라며 이예라를 끌고 차에 탔고 이예라가 "나 억울해서 못 가요"라고 했지만 둘은 차를 타고 갔다. 조금 가다가 강지욱은 나영자에게 달려갔지만 나영자는 이미 집으로 간 뒤였다. 강지욱은 전화로 "미안해요. 영자 씨. 잠깐 봤으면 좋겠는데"라고 했고 나영자가 거절했고 지욱은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다시 시작해' 방송 말미 예고편에 따르면 강지욱이 이예라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