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250' 외국인들의 닭 잡기 한판 소동…"이런 경험 처음이야"

입력 2016-07-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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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벨250' 방송 캡처)
(출처='바벨250' 방송 캡처)

첫 방송된 '바벨 250'이 화제다.

20일 tvN에서 방송된 ‘바벨 250’에서는 서로 다른 7개국 멤버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말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라질 삼바왕 마테우스,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미셸 마리에 베르톨리니 아라케', 태국의 1조 부자 '타논 바라야', 프랑스 훈남 배우 '니콜라 포르티에', 성룡 콘서트 디렉터로 활약한 중국의 '천린', 러시아 엘프녀로 SNS 스타로 떠오른 미녀 여대생 '안젤리나 다닐로바', 한국의 이기우가 바벨하우스에 모여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며 이름을 외우기조차 힘들어하던 7명의 멤버들은 이날 바벨하우스에서 규칙을 전수 받았다. 그것은 바로 ‘각자의 모국어로 소통한다’,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한다’, ‘매일 투표를 통해 리더를 선출한다’, ‘전 세계 공용어 바벨어를 만든다’, ‘랭귀지 박스는 하루 한번 10분 활용한다’ 등의 규칙을 전해 받았고 리더는 태국의 타논이 맡게 됐다.

멤버들은 자급자족을 위해 볕 아래 열심히 모내기를 한 멤버들은 잔치국수와 파전을 해먹기도 했다. 또한 잔치국수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한 니꼴라에게 이기우는 타논의 도움을 받아 잔치국수의 이름을 알려주는 모습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모내기를 열심히 한 멤버들에게 마을 주민들은 닭 5마리를 선물하면서 시작했다.

니꼴라는 용감하게 닭을 잡아 자루에 넣었다. 이 모습에 기겁을 한 이기우와 마테우스는 닭을 잡지 못해 망설였고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기우는 닭에게 연신 미안해하며 겨우 닭을 잡아왔다.

멤버들은 닭을 잡지 못한 마테우스에게 목을 비틀게 할 것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테우스는 닭을 죽이지 못했고 멤버들은 닭을 죽이지 말고 닭장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이 대화를 이해하지 못한 천린과 미셸, 마테우스는 닭을 죽이려는 줄 알고 망설였다.

결국 멤버들은 모두 닭장을 함께 만드는 것을 이해했고, 함께 닭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닭장을 만들던 중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타논이 홀로 닭 한마리를 들고 닭을 죽였고, 이를 발견한 멤버들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바벨 250'은 언어와 국적이 다른 7명의 청춘 남녀가 서로 자신의 모국어만 사용해 소통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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