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설계ㆍ건설사업관리(CM)를 수행한 아제르바이잔 ‘소카 타워(SOCAR Tower)’가 올해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Global Best Project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는 설계, 시공 등 국제적 협업을 통해 가장 성공한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다. 희림이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한 소카 타워가 오피스부문 최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특히 희림은 작년 스포츠부문(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소카 타워는 희림이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맡았고, 시공은 터키의 텍펜(Tekfen)사가, 구조설계는 미국의 TT(Thornton Tomasetti)사 진행하는 등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소카 타워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희림은 세계 유수의 건설기업들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국 건축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희림 관계자는 “당사는 해외시장에서 설계능력뿐 아니라 건설사업관리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희림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위치하고 있는 소카 타워는 38층 규모의 오피스건물이다. 아제르바이잔의 활발한 경제성장에 어울리는 상승적인 곡선의 변화와 국가 상징인 불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 강진지역인 아제르바이잔의 특성에 맞게 지진규모 7.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태풍급 강풍에도 끄떡없는 안전한 건축물로 설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