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사용률, 일반 회사원과 공무원 차이 커…40%p 이상

입력 2016-07-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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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직장 유형별 ‘육아휴직 사용률’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과 공무원‧국공립 교사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의 ‘취업여성의 일‧가정양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 첫 아이를 낳은 15~49세 직장인 여성 788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자의 41%가 육아 휴직을 사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직장 유형별로는 ‘공무원‧국공립 교사’의 75%가 육아 휴직을 사용해 가장 사용률이 높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 종사자도 66.7%가 육아 휴직을 사용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4.5%로 ‘공무원‧국공립 교사’와 40.5%p의 차이를 보였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00명 중 약 2명(1.9%)이 육아휴직을 사용한다고 조사돼, 이 유형의 근로자들은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육아휴직 사용률은 과거보다 상승했다. 2000년 이전에 5.3%에 머물렀던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01∼2005년 13.7% △2006∼2010년 24.7% △2011∼2015년 41.0%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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