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HDR 서비스’ 상용화… 화질 1위 노린다

입력 2016-07-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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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경쟁력 이어 화질 경쟁력까지

▲KT가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 모델들이 HDR이 적용된 영상을 시연하며 IPTV HDR 서비스 상용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가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 모델들이 HDR이 적용된 영상을 시연하며 IPTV HDR 서비스 상용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았던 KT가 화질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KT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 IPTV 사업자인 올레tv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HDR를 지원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개발ㆍ적용했다. 또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2편의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였다. KT는 연말까지 워너브라더스 등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와 협력해 65편의 HDR 콘텐츠를 IPTV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HDR는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동안 TV 서비스가 해상도 및 화소 경쟁에 초점을 맞춰 발전한 것과 달리 HDR는 보다 편하고 실감나게 영상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HDR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는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HD TV에서 HDR 기술 적용은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삼성전자와 워너브라더스와 협력을 시작으로 ‘플랫폼-디바이스-콘텐츠’ 사업자들과 함께 HDR 생태계 조성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KT의 HDR 서비스는 ‘GiGA UHD tv 상품’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바로 이용하면 되고, 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 교체 없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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