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팔고서 비싸게 다시 취득 김동근 아비스타 대표, 왜?

입력 2016-07-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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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스타 대표이사가 장내에서 보유 지분을 팔자마자 제3자 배정유상증자로 다시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비스타는 신주 61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증자 목적은 회사 운영 자금 17억 원 조달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김동근 대표이사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전인 7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108만여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매도단가는 약 2500원선이다.

즉, 2500원에 108만주를 매도하고 다시 2795원에 61만주를 산다는 것이다. 또 김 대표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17거래일에 걸쳐 지분 126만7077주를 장내매도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과 4월에 매도한 것은 대표이사의 주식담보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반대매매로 물량이 출회돼 어쩔 수 없이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비스타 주가는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지난 7월 6일 장중 한때 2350원을 기록하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7월에 지분을 매각한 부분은 증권사에 제공된 담보물량을 찾아오기 위한 것으로 지분을 처분해 빚을 청산했다”며 “남은 매각 대금으로 다시 지분을 확보하고자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이번에 유상증자 진행가격이 2975원으로 보호예수 또한 1년간 묶여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불리한 조건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비스타는 현재 중국진출을 위해 JYP엔터와는 모든 조율을 마치고 중국 파트너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아비스타는 콘텐츠와 브랜드 부분을 맡고, JYP엔터는 마케팅 부분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며 “중국 파트너와는 자본과 유통문제에 대해 세부적인 조율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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