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월경의 주원인 자궁근종, 치료법은?

입력 2016-07-12 15:15 수정 2016-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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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포미즈여성병원
▲사진제공: 포미즈여성병원

월경 중에 배출되는 생리 양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 50~100cc가 평균적이다. 그 이상일 때 과다월경이란 진단이 내려진다.

생리혈은 보통 이틀째가 가장 많은데, 과다월경인 경우 생리 이틀째와 같은 상태가 며칠간 지속되며, 간 형태의 핏덩어리도 함께 보일 수도 있다. 보통 자궁의 내막은 혈액을 굳지 않게 하는 성분을 분비하는데, 생리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그것을 따라갈 수 없게 되면서 덩어리지게 되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과다월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점막하근종은 자궁의 근층에서 내막을 향해 자라나는 자궁근종의 종류로, 과다월경뿐만 아니라 조그만 크기로도 월경 외 출혈인 부정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자궁선근증의 경우 자궁 내막이 근육층에 파고들어 내막면적을 넓혀 자궁 몸체 크기가 커질 뿐 아니라, 월경 시 근층으로부터 생리를 추가 유발해 전체적인 양을 증가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체내에 수술 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하는 하이푸는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 가량된 시술이지만, 최근 기기의 성능이 발전되면서 많이 시술되고 있다. 간혹 자궁 밖으로 줄기를 형성하여 달린 유경성 자궁근종은 복강경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미즈여성병원 정종일 원장은 “미흡한 부분이 발전되면서 추가 치료횟수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도 자궁내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 시술 중 자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 방식이 도입된 기기는 열 파장이 자궁 외 타 장기 및 신경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안정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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