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실적 호조에 사흘째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7-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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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74포인트(0.66%) 상승한 1만8347.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98포인트(0.70%) 오른 2152.14를, 나스닥지수는 34.18포인트(0.69%) 높은 5022.8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기업실적 호조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P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5000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말 종가 대비 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세 지속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4.6% 급등한 배럴당 46.80달러로, 지난 4월 8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4.8% 뛴 배럴당 48.47달러를 기록해 역시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이에 S&P에너지업종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알코아는 지난 2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5센트로, 시장 전망 9센트를 웃돌았다. 이에 알코아 주가는 이날 5.4% 급등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는 11% 폭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손꼽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달에 이어 거듭해서 기준금리가 상당히 오랜 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오는 2018년 말 기준금리가 0.63%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2년 반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현 금리가 0.25~0.50%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는 94.5로, 전월의 93.8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93.9도 웃돌았다. 지난 5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4월 수치는 종전 0.6%에서 0.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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