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4만여 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월 18~12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58개 단지, 총 3만 8792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3만 6902가구보다 5.1% 늘어난 물량이다. 단, 뉴스테이 등 임대아파트 제외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13개 단지 9706가구가 공급된다. 부영은 남동탄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한 곳인 A70블록, A71블록, A72블록 등 6개 단지에 아파트 브랜드 '사랑으로'를 4553가구 분양한다.
B9블록에서는 남해오네뜨 더 테라스(147가구)가 9월에 분양된다. 신리천 수변공원을 조망할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다.
C17블록에선 주상복합 아파트인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956가구)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98~116㎡로 중대형으로 구성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9개 단지, 총 8036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들어서는 진건지구에는 1686가구(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C1블록, 316가구)가 7월, 경기도시공사 공공분양(1370가구)이 10월 공급된다.
지금지구 B5블록에서는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1261가구)이 8월, B3블록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59~84㎡ 1282가구)이 11월 공급된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택지개발 사업으로 별내선 다산역이 2022년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7개 단지, 총 4159가구가 쏟아진다. 이 중 호반건설은 Ab18블록, Ab19블록, Ab21블록, Ac10블록 등 총 4곳에서 1642가구를 분양한다.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도 3276가구가 공급된다. 대방건설은 EAA4블록(426가구), EAA5블록(606가구), EAB9블록(872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개발하는 택지개발지구로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이 2023년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밖에 서수원 호매실지구에서는 수원호매실지구 B2블록 공공분양(999가구, 10월)과 C2블록 'e편한세상 수원호매실'(530가구) 등을 통해 1529가구가 분양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이 2017년 착공될 예정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2014년 9.1대책으로 공공택지 지정이 2017년까지 중단됐지만 그 이전에 지정된 공공택지 물량들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신규 공급이 많아졌다"며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계속 적용돼 민간택지 민영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