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전지형 자율주행 기술 최초 공개

입력 2016-07-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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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V 통신 시스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V2V 통신 시스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가 포장도로에 한정된 자율주행을 넘어 눈길, 빗길, 숲길 등 모든 전지형 주행 가능한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제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형과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를 12일(현지시각) 영국 위틀리에서 열린 재규어 랜드로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범위를 포장도로를 넘어서 모든 지형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에는 기술 개발 단계에 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 신기술을 적용한 연구 차량 100여대를 생산, 올 하반기 중 시험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차세대 센싱 기술을 활용한 지형식별 및 3D 노선감지 △오버헤드 클리어런스 어시스트(Overhead Clearance Assist) △지형기반 속도조정(Terrain-Based Speed Adaption, TBSE)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이 공개됐다.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센싱은 자율주행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울트라소닉 센서 등 고성능 센서를 통해 도로의 상태와 지형을 판단, 운전자의 시야보다 넓고 빠른 감지기능을 주행 내내 작동한다.

차세대 센싱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지형식별 및 3D노선감지’는 360도의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 여건을 판단한다. 차량 상부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오버헤드 클리어런스 어시스트’와 주행할 도로의 거칠기와 고른 정도를 스캔하는 ‘지형기반 속도조정’ 등의 기능도 유효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쇼케이스에서는 차량과 차량을 단거리 전용 통신으로 연결해 상호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적의 주행환경을 조성하는 ‘V2V 통신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시연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토미 하퍼(Tomy Harper) 수석연구원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는 실생활과 온〮오프로드의 다양한 주행환경, 기상상태를 극복하고 폭넓게 적용되는 자율주행기술을 목표로 한다”며 ”아스팔트 도로 뿐 아니라 모든 도로 환경에서 적용되는 첨단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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