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보는 한국전력공사의 전주(電柱) 번호 데이터를 활용해 위치정보 제공 전봇대 앱을 개발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결합한 이 앱은 위치 파악이 어려운 지역에서 재난이나 응급사고 발생 시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지난해 앱 오픈 이후 연간 5000만 원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부터 개방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와 접목한 예다.
산업부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14일부터 9월21일까지 ‘제4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 및 제품ㆍ서비스 개발, 웹툰 제작 등 세 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산업부가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다른 기관의 공공데이터나 민간 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인 인체치수, 전력사 입찰정보, 해외전시회 정보 등 신규로 추가 개방된 공공데이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응모 분야에 웹툰 제작을 추가했다.
특히 한국인 인체치수는 변화된 체형에 따른 제품개발과 생활공간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한국인 인체치수, 입찰정보를 활용하거나 문화데이터(한국문화정보원 제공)를 연계한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에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상금(총 5600만원)과 함께 주어진다. 우수 웹툰에는 총 6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수상자에 대해서는 비즈니스아이디어 코칭교육, 디자인코리아 2016 및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가 등의 특혜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