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경제 기본적으로 안정적…2분기 성장률 6.7% 근처”

입력 2016-07-13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700만개 일자리 창출…과잉생산 단호하게 해결할 것”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자국 경제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정상회담 기간 별도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6.7%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리 총리는 “올 들어 지금까지 700만 개의 도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중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으며 대응정책을 펼칠 여지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 총리는 철강산업 등의 과잉생산이 중국과 EU 사이에서 민감한 이슈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국은 이 문제를 단호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잉생산은 한 나라가 촉발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중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덤핑 판매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국 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리 총재는 “중국은 평화적인 발전을 굳게 지킬 것”이라며 “분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당사국들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경제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수년 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에 그랬던 것처럼 글로벌 경제성장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측에는 지난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을 당시 15년 뒤에 시장경제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52,000
    • -0.41%
    • 이더리움
    • 4,824,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539,500
    • +1.22%
    • 리플
    • 665
    • -0.6%
    • 솔라나
    • 196,000
    • +1.4%
    • 에이다
    • 539
    • -2.53%
    • 이오스
    • 818
    • +0.49%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1.03%
    • 체인링크
    • 19,670
    • -0.25%
    • 샌드박스
    • 474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