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수익극대화 방안 마련'에 사활

입력 2016-07-13 15:38 수정 2016-07-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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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역본부별 전략회의 개최

한진해운은 본격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달 12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구주지역 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동서남아 싱가포르 지역본부, 29일 아주지역 중국 상해본부, 7월말에는 미주 뉴저지 지역본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한다.

각 지역본부는 대륙별 영업과 운영관리 등을 관장하는 조직으로 지역별 물동량, 경제상황 등을 파악해 나라별로 최적화된 서비스 노선 운영과 영업, 장비 공급 등 고객 맞춤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미주지역 본부는 지난 5월 글로벌 화주들과의 성공적인 연간 계약 체결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차별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충과 영업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주와 동서남아 지역 본부는 철강, 건설, 가전 등 한국과 경제 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이란 등 신흥 시장 영업 확대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구주지역 본부는 기항지와 운항 일수 단축에 따른 아시아 유럽간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 단독 운항 체제로 개편한 지중해 펜듈럼 서비스 등 안정화와 실적 극대화전략을 점검해 하반기 노선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석태수<사장> 한진해운 사장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와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만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며 “우리가 구축해 놓은 영업 네트워크와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내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5월4일 조건부 자율 협약 개시 이후 ‘THE 얼라이언스’ 결성과 두 차례 채무 재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용선료 조정 협상도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자율 협약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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