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LG화학, ‘에너지·물·바이오’ 미래산업 선정 집중 육성

입력 2016-07-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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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LG화학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은 중장기적 신성장동력 분야로 ‘에너지·물·바이오’ 분야를 선정해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3월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생존·성장의 원칙으로 ‘선제적 변화’를 제시하며 미래 변화 방향으로 이들 3분야를 선정했다.

‘에너지·물·바이오’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솔루션 사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짐으로써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로 글로벌 시장 1위를 달성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으며, 오는 8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5차 인증 심사에 도전한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핵심 기술인 ESS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와 ESS 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선도에 유리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400억 원을 들여 청주에 2호 라인을 증설하는 수처리 RO필터 등 물 분야 사업도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 거점을 둔 글로벌 영업망을 17개국으로 확장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도 M&A를 포함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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