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국민연금 감사를 지낸 강연재 부회장(사진)을 영입했다.
강 부회장은 이 달 부터 정식 출근을 시작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증권, 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국민연금 감사 등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잔 뼈가 굵은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부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이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상무, 현대증권 부사장, 현대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공단 상임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바른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F), 자산유동화증권(ABS),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분야 고문을 지냈다.
강 부회장은 "그동안 재계, 금융투자업계, 국민연금, 로펌 등 자본시장 각 현장에서 닦아 온 노하우로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가 PE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로 PE부문 강화를 위한 업무에 전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영각 회장이 2014년 10월에 설립한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는 PE(사모펀드), AI(대체투자), 은행권 NPL(부실채권)과 관련 된 AMC(자산관리회사)부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PE들의 경우 자본시장에서 명망이 높은 외부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해 재도약을 노리는 사례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