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이고 성실한 청년, 괜찮은 직장 얻고 월급도 더 많아”

입력 2016-07-14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업능력개발원 분석 결과

성격이 활달하고 성실한 청년일수록 좋은 일자리를 얻고 임금도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4일 취업자 1478명과 미취업자 75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청년층의 비인지적 능력과 노동시장 성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외향성’, ‘정서적 안정성’, ‘성실성’ 등 3개 척도를 사용해 비인지적 능력과 취업 수준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외향성이 낮은 집단의 미취업 비율은 36.0%에 달했으나, 외형성이 높은 집단은 31.7%로 4.3%포인트 더 낮았다.

성실성이 낮은 집단의 미취업 비율은 36.7%에 이른 반면 높은 집단은 30.9%로 큰 차이가 났다. 중위임금 이상을 받는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인 소위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도 마찬가지였다. 성실한 취업자 중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은 25.6%로, 성실성이 낮은 취업자(16.9%)보다 8.7%포인트 높았다.

외향성이 높은 취업자 중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도 24.4%로, 외향성이 낮은 집단(18.0%)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임금 수준 차이도 상당했다. 성실성이 높은 청년의 월평균 임금이 198만 1000원으로, 성실성이 낮은 청년(184만 8000원)보다 13만 3000원 더 받았다. 정서적 안정성이 높은 청년(198만 5000원)과 정서적 안정성이 낮은 청년(184만 8000원)의 임금 차이도 컸다.

홍광표 직능원 전문연구원은 “성격이나 인성이 노동시장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어려서부터의 인성교육이 노동시장 이행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지식 위주의 교육뿐 아니라 인성이나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77,000
    • +2.51%
    • 이더리움
    • 4,960,000
    • +7.64%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5.14%
    • 리플
    • 2,050
    • +7.95%
    • 솔라나
    • 331,600
    • +4.44%
    • 에이다
    • 1,419
    • +10.86%
    • 이오스
    • 1,127
    • +4.26%
    • 트론
    • 279
    • +4.49%
    • 스텔라루멘
    • 693
    • +1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3.36%
    • 체인링크
    • 25,200
    • +5.97%
    • 샌드박스
    • 85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