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장마철 낙상으로 인한 척추골절 조심해야

입력 2016-07-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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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알리는 장마철에는 비로 인해 지면이 미끄러워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물론, 일반인의 경우 심하게 넘어지지 않는 이상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나지만,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 충격으로 뼈가 납작하게 내려앉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요통이 심하게 나타나 거동이 불편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승구 척편한병원 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척추 뼈가 내려앉거나 일그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척추 뼈 사이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골절 부위에 투입해 골시멘트를 채워 넣은 후 안정화시키는 풍선척추체성형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선척추체성형술은 절개가 필요 없고 국소 마취를 통해 이루어지며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은 시술로, 압박된 척추체를 정상수준으로 복원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술 후 약 2시간 이후에는 거동이 가능하고 입원은 대개 1~2일 정도로 짧다.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뼈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뼈 자체를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이나 멸치 등의 식품을 섭취하고,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몸속 칼슘을 배출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 일상생활 속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미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생활 속 낙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에서 가장 낙상사고가 많이 나는 욕실에는 매트를 깔아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하거나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실외로 나갈 때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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