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계절, 스마트폰 침수 예방과 대처 요령

입력 2016-07-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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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스마트폰 침수 시 대처 요령 미리 알아야 수리비용 줄일 수 있어

▲사진제공: 애플몬
▲사진제공: 애플몬

휴가철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물놀이가 필수인 여름 휴가철이 되니, 휴대폰의 침수 고장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아이폰 전문 수리업체 애플몬의 조명인 대표에 따르면 물에 빠트려 고장 난 침수 스마트폰의 수리 요청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휴가가 마무리되는 8월 중순까지가 1년 중 가장 많은데, 올여름은 폭염으로 지역별 해수욕장들이 조기개장하면서 침수폰의 수리 의뢰도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이폰 과잉 수리로 인한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침수 예방 수칙 및 스마트폰 침수 시 대처 방안을 미리 알아두면 수리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 침수를 예방하려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계곡처럼 물이 가까운 곳에서는 방수 커버를 반드시 씌워서 휴대해야 한다. 다만 방수커버의 성능이나 스마트폰의 생활방수기능을 너무 과신해 스마트폰을 휴대한 채 잠수를 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물에 빠트렸다면 젖어있는 스마트폰의 전원을 억지로 켜거나,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에 말리는 것, 또는 충전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것 등의 행동을 삼가야 한다. 젖어있던 전화기의 회로 속으로 순식간에 전류가 흐르고 열이 전달되면서 내부 부품이 모두 타 버릴 우려가 있다. 메인보드 등 갈아야 하는 교체 부품의 종류가 늘어나거나 심하면 수리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배터리 일체형인 아이폰이나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스마트폰 기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보드의 부식 가능성이 급격히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조 대표는 "빗물, 민물, 바닷물 등 빠트린 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침수 시 메인보드가 부식되는 속도가 빠르므로, 아이폰을 빠트렸다면 가까운 아이폰 수리 업체에 방문해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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