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2’ 여성캐릭터 2종 삭제… “이용자 금전 피해는 없을 것”

입력 2016-07-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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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6일 오후 12시부터 신작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6일 오후 12시부터 신작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FPS 신작 ‘서든어택2’에 등장하는 ‘미야’와 ‘김지윤’ 등 여성 캐릭터 2종을 상점에서 삭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논란이 일어난 캐릭터 2명을 삭제하기로 내부 결정하고, 현재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 6일 출시한 서든어택2는 출시 초반부터 여성 캐릭터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은 전투복을 입고 있지만 여성 캐릭터는 짧은 반바지와 가슴골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있다는 것.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총에 맞아 사망할 때 다리를 벌리고 쓰러지는 점 등이 논란이 됐다. 현재 미야 캐릭터가 등장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내린 상태다.

여성 캐릭터가 삭제되면 해당 캐릭터를 구매한 유저에게 어떠한 보상을 지급할지도 논의되고 있다. 넥슨은 서든어택2에 처음 접속해 게임을 한 번이라도 플레이 한 유저에게 최대 10만 캐시,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에게 최대 13만 캐시를 지급했다. 이용자 대부분이 해당 캐시로 여성 캐릭터를 구매한 만큼 직접적인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삭제를 결정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지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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