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현안 협조해달라”… 국회 '출근도장' 찍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입력 2016-07-14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총 7회, 의원 20명 만나… 對 국회 행보 '활발'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대 국회 개원 이후 숨 가쁜 대(對) 국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 대기업집단 기준 상향 조정 등 중소기업계의 반발이 심한 현안들을 국회에 전달하고,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1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손금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민의당 간사를 만났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6일엔 정세균 국회의장을, 지난 11일엔 홍익표 산업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만나는 등 최근 국회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총 7회나 국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이 기간 만난 의원들만 총 20명이다. 환노위, 기재위, 정무위, 국방위, 예결위, 법사위, 미방위, 산업위 등 국회 상임위 의원들을 대거 만났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 중 하나다.

박 회장이 이 같이 활발한 대 국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중소기업계가 당면한 현실이 녹록치 않아서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개선 문제,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재검토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런 현안들을 호소하고, 지원을 부탁하고자 나선 것이다.

앞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도 박 회장은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공정한 자원배분 등 중소기업들이 마음 놓고 일하고,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경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계의 호응도 높다. 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들도 중기중앙회와 함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근혜 정권 종반으로 가는 기점에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향후에 유리한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기중앙회가 이 시점에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크게 대변하고 전달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내년에 대선이 있는만큼, 효과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 시황 어디서 봐?"…'애그리게이터'만 알면 한눈에 파악한다 [코인가이드]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골프는 원래 정장 입고 하는 스포츠?" [골프더보기]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969,000
    • -1.67%
    • 이더리움
    • 2,781,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89,100
    • -1.73%
    • 리플
    • 3,418
    • -2.87%
    • 솔라나
    • 187,500
    • -5.83%
    • 에이다
    • 1,042
    • -4.67%
    • 이오스
    • 708
    • -5.47%
    • 트론
    • 310
    • -4.32%
    • 스텔라루멘
    • 396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80
    • -1.43%
    • 체인링크
    • 20,020
    • -3.42%
    • 샌드박스
    • 410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