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파리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최소 75명 사망·100명 부상

입력 2016-07-15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였던 남부 해안도시 니스가 테러로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간) 한 대형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일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이 파리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을 감행해 130여 명이 희생된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현지 BFM-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럭 탑승자가 군중을 향해 총을 발사한 뒤 2km를 전속력으로 달렸다”며 “경찰이 범인을 사살한 이후 트럭에서 총기와 폭발물, 수류탄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대테러 검찰이 테러 경위를 조사하는 가운데 초기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트럭에는 한 남성이 타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가족을 잃은 사람 여러 명을 거리에서 발견했다”며 “이들은 어쩔줄 몰라하면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테러 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면서 “우리의 오랜 동맹인 프랑스와 함께 테러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 일정으로 남부 아비뇽에 머무르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니스로 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2,000
    • -0.16%
    • 이더리움
    • 4,794,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724,500
    • +2.04%
    • 리플
    • 2,073
    • +4.01%
    • 솔라나
    • 352,900
    • +0.28%
    • 에이다
    • 1,470
    • +1.24%
    • 이오스
    • 1,166
    • -4.89%
    • 트론
    • 292
    • -2.01%
    • 스텔라루멘
    • 741
    • -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67%
    • 체인링크
    • 25,640
    • +7.01%
    • 샌드박스
    • 1,073
    • +27.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