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SKT, 가스 원격검침 등 20여개 서비스…내년까지 전국 400만기기 연결

입력 2016-07-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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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원들이 로라(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로라(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4일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상용화에 돌입했다. 기존에 구축을 완료한 LTE-M과 연동해 IoT 네트워크 전국망을 구축, IoT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350~2000원의 저렴한 IoT 전용회선 요금제를 내놓고, IoT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이번 달 가스 원격검침(AMI) 사업과 초·중등학교 대상의 세이프 워치 사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여 개의 신규 Io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내년까지 전국 400만 개 기기를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18년 IoT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IoT 전국망 구축과 함께 홈IoT 사업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수주전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가전제품 △신규분양주택 △홈 리모델링 분야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LH의 임대주택을 포함한 분양 및 입주 아파트에 홈IoT 서비스를 차례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LH 아파트 입주자들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와 다양한 가전기기 등을 하나의 스마트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지난 2월 현대건설과 파트너십 체결 이후 다음 달 분양하는 경기도 지역 1500세대에 스마트홈을 첫 공급한다.

SK텔레콤은 건설사를 비롯해 홈네트워크사와도 제휴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트너들과 함께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IoT 금고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41종 이상 출시한 바 있다. 또 에스원, NSOK 등 ‘보안 관련업체’와 플랫폼 연동을 통해 상시 집안 모니터링을 넘어 비상시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50개 이상의 제휴사와 협력을 통해 10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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