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LGU+, ‘홈IoT’ 연내 50만 가구 가입자 찍는다

입력 2016-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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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지난 1월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권영수 부회장이 홈IoT 사업을 직접 진두 지휘하고 있다. 홈IoT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자사 홈IoT 서비스(IoT@home) 상용화 1주년을 맞아, 해당 사업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부서로 편제하고 ‘IoT서비스부문’을 ‘IoT사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앞으로 IoT사업 부문은 홈IoT, 산업 IoT 분야 전반의 상품 기획과 제휴, 서비스 품질안정화 업무를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은 IoT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IoT 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 기준 LG유플러스의 홈IoT 가입자는 약 34만 가구에 달한다. 홈IoT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홈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객 댁내에 설치된 IoT 디바이스도 100만 개를 넘어섰다. 이 역시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LG유플러스는 연내 홈IoT 서비스를 28종에서 5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5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건물 외에 신축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에 빌트인 IoT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비스 상용화 이후 IoT 보일러, IoT 오피스텔, IoT 스마트홈 시스템, 전자업체(LG전자·삼성전자), 가구업체, 펫 악세서리 제조기업, 전동커튼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서비스 제휴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과 함께 원격제어와 모드 자동실행이 가능한 지능형 IoT 밥솥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홈 Io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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