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영표 유감 표명 수용… 국회 일정 정상화

입력 2016-07-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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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5일 오전 야당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결산안 단독처리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가 홍영표 환노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수용하고 일정을 정상화 시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으면 국회 운영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소속 의원 전원에 회람을 돌려 “환노위 사태와 관련해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에 환노위를 비롯해 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는 여당의 불참으로 진행이 멈췄다. 결국 홍영표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새누리당은 이 같은 유감 표명에 대해 수용을 거부했다.

그러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 원내대표에게 연락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전원에 회람을 돌려 “환노위 홍영표 위원장의 유감 표명에 따라 모든 상임위 및 특위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중단됐던 국회 결산심사는 반나절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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