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실시전 '밀어내기 분양'이 한창인 수도권은 12.5% 증가했다.
2일 건설교통부의 '2007년 1~6월 건축허가 및 착공 동향'에 따르면 6월까지 건축허가 면적 누계는 5914만8000㎡로 작년 동기(5954만㎡)에 비해 0.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하락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비수도권 지방이 3287만4000㎡로 9.1% 감소했다. 반면 시장 불황기에도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전 업체들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은 2627만4000㎡로 12.5%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수도권의 증가(5.5%)에도 불구, 지방의 부진(-32.6%)으로 전체적으로 20.8% 감소했고, 상업용(23.7%), 공업용(9.0%), 교육.사회용(34.6%)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건축 착공 면적은 4887만2000㎡로 18.1% 증가했다. 수도권은 2219만7000㎡로 작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고, 지방도 2667만5000㎡로 11.3% 늘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644만7000㎡로 11.9% 증가했고, 상업용은 28.6% 늘었다. 공업용과 교육.사회용 착공 면적도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7%, 29.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