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 의혹' 정명훈 경찰출석 후 동문서답…"불쌍한 검찰"

입력 2016-07-1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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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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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정 전 감독은 질문에 대한 즉답보다 동문서답을 일관했다. 전날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조사관들이 불쌍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정 전 감독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횡령 의혹에 대해 묻자 이에 답하는 대신 "오는 8월 공연에서 만나자"고만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찰서로 들어올 때도 기자들의 물음에 "1년반만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시향 사태'와 전날 받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불만스러운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 전 감독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어젯밤 12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나보다 조사하는 사람들이 불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술한 내용과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법률검토한 뒤 조사결과를 토대로 혐의 인정 여부에 따라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MBC 'PD수첩'은 정 전 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다음 취소하는 등 방법으로 부당하게 항공료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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