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미켈슨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63-69)를 쳐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첫날 신바람을 일으키며 대회 타이기록인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던 미켈슨은 후반들어 버디는 1개에 그치고 , 보기 2개를 범했다.
스텐손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안병훈(25·CJ오쇼핑)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2언더파 14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22위에 랭크됐고, 이수민(23·CJ오쇼핑)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5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첫 출전한 이상희(24·테일러메이드), 노승열(25·나이키), 유러피언투어 올 시즌 2승을 올린‘노마드 전사’왕정훈(21·캘러웨이)은 아쉽게 컷오프됐다.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143타로 4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4오버파 146타를 쳐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합게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출전 선수들은 이날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모자에 달았다.
JTBC골프는 오후 2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