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에 비해 8.08% 올랐다. 특히 전월보다는 1.05%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6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분양가는 3.3㎡당 932만원(1㎡당 282만 3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인 5월 말 기준 분양가(3.3㎡당 922만원)와 비교해도 1.05%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이 전월 대비 상승, 2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425만원(1㎡ 431만 8000원)으로 전월대비 0.53%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0.65%, 기타지방은 1.84% 올랐다. 서울은 3.3㎡당 2048만원(1㎡당 620만8000원)으로 5월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특히 6월 분양가는 중소형보다 중·대형 면적의 상승폭이 컸다. 전용면적 85㎡ 초과~102㎡이하(1.85%), 60㎡ 초과~85㎡ 이하(1.42%) 순으로 올랐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방두완 연구위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신규아파트 시장의 수요증대로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후 중도금 집단대출 기준 강화와 공급과잉 문제가 현실화되면 분양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