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이동환-김시우는 살고, 김민휘-강성훈은 짐 싸고

입력 2016-07-16 12:21 수정 2016-07-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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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홀인원으로 11언더파 60타...2R 17언더파 단독선두

▲조나탄 베가스. 사진=PGA투어닷컴
▲조나탄 베가스. 사진=PGA투어닷컴
별들의 전쟁인 디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 톱 랭커들이 모두 빠자나간 사이에 그들만의 리그에서 홀인원을 한 조나탄 베가스(베니수엘라)가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컷오프를 걱정했던 최경주(46·SK텔레콤)를 3라운드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16일 미국 앨라배마주 로버트 트랜트 존스 트레일의 그랜드 내셔널 코스(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 올려 컷오프를 면했다.

베네스엘라 국가대표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가스는 이날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25타로 2위 허드슨 스워퍼드(미국)를 6타 차로 따돌렸다. 베가스는 17번홀(파3·19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을 그대로 파고들어 짜릿한 홀인원 행운을 안았다.

이동환(28·CJ오쇼핑)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보다 38계단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재미교포 마이클 김(23·김상원)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7계단 내려간 공동 10위에 그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베테랑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동환과 같은 공동 16위로 하락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김민휘(24)와 강성훈(29), 위창수(44)는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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