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 쿠테타로 발 묶인 국민 110명, 무사히 국내 입국

입력 2016-07-17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키에서 발생한 일부 군부세력의 쿠데타 시도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발이 묶여 있던 우리 국민 110명이 17일 오전 무사히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터키 항공편 TK090Y편을 타고 오전 6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 안도감에 환한 웃음으로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승객은 "공항에서 폭탄 소리가 들릴 때는 벽이 진동할 정도여서 무서웠고, 여자 승객들은 울기도 했다"며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할 때 기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쿠데타 시도로 현지 공항 운영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우리 국민 12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이 가운데 제3국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제외하고, 국내 귀국을 원한 110명은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우리 정부는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관계자를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보내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귀국 지원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부는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추가로 귀국하려는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17일) 오후 외교부 직원 2명과 경찰청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터키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952,000
    • -2.45%
    • 이더리움
    • 4,805,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14%
    • 리플
    • 2,014
    • +4.41%
    • 솔라나
    • 331,400
    • -4.72%
    • 에이다
    • 1,360
    • -1.16%
    • 이오스
    • 1,153
    • +2.13%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1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0.42%
    • 체인링크
    • 24,710
    • +1.1%
    • 샌드박스
    • 939
    • -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