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대전' 기싸움 나선 롯데 vs 신세계… 19일부터 역대 최대ㆍ최장

입력 2016-07-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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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롯데백화점의 해외 명품 대전.(사진제공=롯데백화점)
▲지난해 열린 롯데백화점의 해외 명품 대전.(사진제공=롯데백화점)

국내 유통업계 빅2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앞다퉈 해외명품 브랜드 대전을 시작하며 기싸움을 벌인다. 이들은 역대 최대ㆍ최장 규모를 내세우며 내수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30여 개가 늘어난 2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700억 원어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외명품 대전은 특가 상품 강화, 행사 최초로 그룹 패밀리 대전 형태 기획, 슈즈 전문 존(Zone)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해외명품대전 행사 때 인기가 있던 주요 특가 상품들의 물량을 2.5배 가까이 보강해 총 25억 원어치 물량을 준비했다. 최대 70% 할인 판매해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197만 원 스텔라메카트니 가방을 49만9000원, 85만 원 훌라 파이퍼백을 19만8000원에 한정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엘리든, 바이에토르, 힐앤토트, 아카이브 등 롯데백화점의 자체편집매장의 인기 브랜드인 MSGM 슈즈를 10만 원, WASP 선글라스를 6만 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인기 브랜드인 에트로, 멀버리, 돌체앤가바나 등의 물량을 40% 강화했다. 프로엔자슐러, 필립림 등 30여 개의 인기 명품 브랜드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점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부산 본점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잠실점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대구점은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부문장은 "고객들이 휴가를 가기전 해외명품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전년보다 앞당기고, 특가 상품 등의 물량을 강화했다"며 "해외명품대전을 통해 재고 소진과 더불어 소비 심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선보이며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350개 브랜드, 850억원어치의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본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 연이어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대비 5일 늘어난 21일 동안 역대 최장기간으로 진행된다. 휴가철과 맞물려 미처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 행사는 1단계(21~24일), 2단계(26~31일)로 나눠 1단계에서는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들을 먼저 선보이고 2단계에서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 브랜드가 가세한다.

21일부터 4일 동안은 분더샵 여성·남성, 분더샵클래식, 분더샵앤컴퍼니, 분주니어,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등 모든 신세계 명품 편집숍과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페이, 피에르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등을 총망라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기휴점일인 25일 한숨을 고른 뒤, 26일부터는 2단계 행사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알렉산더왕 등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잇는다.

본점에 이어 릴레이로 진행되는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도 기존 정통 브랜드들과 함께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이 총출동해 역대 최다 350여 개 명품 브랜드의 850억 원어치 물량이 이번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통해 선보여진다.

신세계백화점 편집숍 브랜드들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됐다. '분더샵 여성'에서는 스텔라매카트니 핸드백을 60% 할인된 43만6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 단독 브랜드들의 인기상품들도 다양하다. 로베르 끌레제리, 피에르아르디 등 세계적인 럭셔리 슈즈 브랜드들의 상품을 40~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조르지오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멀버리, 에트로, 질샌더,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등 정통 명품 브랜드들은 40%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알렉산더왕, 알렉산더맥퀸, 마틴마르지엘라, 닐바렛, 자딕앤볼테르, 비비안웨스트우드, 폴스미스 등 최신 트렌드로 인기몰이 중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에 나선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들부터 최근 인기몰이 중인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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