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강원래, 인정할 수 없었던 ‘하반신 마비’…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입력 2016-07-17 1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래(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강원래(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가수 강원래가 16년 전 발생한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와 아들 선이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는 2000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의식이 돌아오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생각은 ‘설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원래는 “진짜 내가 못 걷나, 진짜 내가 대소변 못 거르나,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나는 내가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장애가 현실로 느껴진 것은 4~5개월 정도 지난 후였다”고 전했다

강원래는 “제대로 정신을 차린 뒤에 감각을 확인하기 위해 꼬집어도 보고, 바늘로 찔러도 봤다. 근데 아무런 감각이 없어서 그때부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며 “낫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한 일주일 동안 여태까지 했던 나쁜 짓을 다 반성했다”고 장애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고 후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 3, 4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며 “지금도 그들의 눈은 견디기 힘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강원래는 16년 전인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한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강원래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으며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연을 다니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강원래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85,000
    • +0.61%
    • 이더리움
    • 4,123,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88,100
    • +2.18%
    • 리플
    • 3,926
    • -1.8%
    • 솔라나
    • 262,900
    • +2.58%
    • 에이다
    • 1,186
    • +2.15%
    • 이오스
    • 964
    • +0.94%
    • 트론
    • 367
    • +3.09%
    • 스텔라루멘
    • 503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00
    • +0.71%
    • 체인링크
    • 27,420
    • +2.66%
    • 샌드박스
    • 572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