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단돈 14만원" 주말 SKTㆍKTㆍLG U+ 공시지원금 '불꽃 경쟁'

입력 2016-07-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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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지원금 놓고…최대 53만원 맞대응

▲갤럭시S6
사진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6 사진제공= 삼성전자
앞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6'를 구매할 때 통신요금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받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해 실구매가가 14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인상은 갤럭시S6 시리즈가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공시지원금 규제(최대 33만 원)를 받지 않는데다 다음 달 2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재고 정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16일 갤럭시S6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9만7000원에서 43만6000원으로 올렸다. 월 5만 원대 요금제 'band데이터51'를 선택하면 출고가 67만9800원인 갤럭시S6 32GB 모델은 공시지원금 38만원과 15% 매장 추가 지원금 5만7000원을 받아 실구매가가 24만2800원이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28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월 8만 원대인 '데이터80' 이상의 요금제에서 갤럭시S6 엣지 32GB 실구매가는 16만900원이다. 가장 인기가 있는 요금제인 월 6만 원대 '데이터59.9'를 선택하면 19만54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이에 맞서 KT는 다음날 갤럭시S6 엣지 전 기종(32GB·64GB·128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9만7000원에서 53만2000원으로 인상, 맞대응했다. 이통3사의 고가 요금제 중 공시지원금 인상 폭은 KT가 가장 크다. 다만 KT는 갤럭시S6의 경우 재고 부족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KT의 'LTE데이터선택699'를 선택해 공시지원금 53만2000원과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출고가 73만5900원인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의 실구매가는 14만4000원으로 내려간다.

한편 스마트폰을 구입해 개통할 경우 공시지원금을 받거나 통신요금 20% 할인(선택약정할인) 혜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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