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중소형주 전략은...실적호전주 주효

입력 2007-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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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론 업종내 독점형 종목 투자 나서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발 위험 신호로 휘청이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2분기의 양호한 실적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경제는 경기 주기상 올 2분기 이후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변수가 금융시장의 위험을 증가시키시킨다는 점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그 파장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만 국내 경기 회복은 영향은 내수 관련 기업에 차별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하반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가 주효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신증권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기업 중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주가의 대세 상승 혜택을 못 본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이 적절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주가 자체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국내 경기회복 사이클이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영양을 줄 수 있는 만큼 기업 실적의 변곡점을 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봉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로 손오공, 코아스웰, MDS테크, 레인콤을 꼽았다.

손오공은 지난 2005년 이후 매출 부진과 재고자산 처리 등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됐으며 2006년 하반기 이후 흑자전환했으나 추가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 중 신규매출 품목이 다수 추가되면서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리란 전망이다.

코아스웰도 비슷한 경우로 2006년과 올 상반기에 수익성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6월 이후 원자재 조달 자금의 결재 방식을 변경해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MDS테크와 레인콤 역시 하반기 주력 상품의 매출 증가가 이어져 영업실적 및 외형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봉 연구원은 "코아스웰과 손오공은 기업 자체의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내수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점도 기업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인 중소형주 투자전략으로 업종내 독점적 지위를 가진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중기적으론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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