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리스크 해소 기대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7-18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자회사 리스크 해소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향후 3년6개월간 지급해야 할 용선료 2조6000억 원의 27~28% 수준 인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시 진행 중인 선박금융부채 상환 협상(선박금융부채 2조5000억 원 만기 3년 연장)도 성공하게 되면 대한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주가는 그 동안 항공여객 사업부문의 호실적에도 자회사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두 가지 협상에 모두 성공하면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약 4000~5000억 원 추가 자금 지원을 하고 한진해운은 자율협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자회사 한진해운에 일부 자금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금 지원 규모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해운 관련 보유자산 추가 손상처리도 예상된다”며 “그러나 한진해운 관련 자산의 손상처리 리스크와 추가지원 리스크는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어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항공여객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며, 지난해 메르스 기저까지 더해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제는 한진해운 리스크 소멸과 호실적이라는 호재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15,000
    • -2.03%
    • 이더리움
    • 4,796,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2.47%
    • 리플
    • 678
    • +0.59%
    • 솔라나
    • 208,000
    • -0.34%
    • 에이다
    • 580
    • +2.11%
    • 이오스
    • 814
    • -0.12%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0.8%
    • 체인링크
    • 20,420
    • +0.74%
    • 샌드박스
    • 459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